2026년 4월 중순, 뉴욕증시가 이란과의 협상 기대감에 힘입어 지난 2월 전쟁 발발 이후 최대 7.8% 밀렸던 손실분을 모두 회복했습니다.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 대비 1.3% 낮은 수준까지 올라섰고, 시장은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할 수 있다는 쪽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깜짝 실적, 샌디스크의 지수 편입, 캐시 우드의 팔란티어 저가 매수까지 뜨거운 이슈들이 동시에 터졌는데요. 과연 이대로 뉴욕증시 사상 최고치 갱신까지 갈 수 있을까요?
- S&P500, 이란 협상 기대감에 전쟁 손실 7.8% 모두 만회하며 사상 최고치 1.3% 앞까지 반등
- 골드만삭스 1분기 역대급 실적 발표했으나 인플레 우려로 프리마켓 4.5% 하락
- 샌디스크 나스닥100 신규 편입에 11.8% 급등, 캐시 우드는 팔란티어 1,100만 달러 규모 저가 매수
- WTI 유가 장중 105달러 돌파 후 99달러로 반납, 금값은 전쟁 중에도 10% 하락 역행
- 이번 주 JP모건·시티그룹·넷플릭스 등 주요 실적 발표 예정으로 변동성 지속 전망
1. 뉴욕증시, 이란 협상 기대감에 전쟁 손실 완전 만회
2026년 4월 13일(현지 시각) 뉴욕증시는 하락 출발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그들(이란 측)은 합의를 매우 간절하게 원한다”는 발언이 나오자 즉각 반등했습니다. S&P500은 1.02% 상승한 6,886.24로 마감했고, 나스닥은 1.23%, 다우존스는 0.63% 각각 올랐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S&P500이 지난 2월 28일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최대 낙폭을 모두 만회했다는 사실입니다. 올해 초 기록한 사상 최고치 대비 불과 1.3% 낮은 수준까지 회복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대로 사상 최고치 갱신까지 가능하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이란 물밑 접촉, 시장 안정 신호
양국이 파키스탄·이집트·터키 등 중재국을 통해 물밑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는 보도가 연일 나오면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나 유가 폭등 같은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할 수 있다는 평가가 우세합니다. 실제로 WTI 유가도 장중 배럴당 105.62달러까지 치솟았다가 협상 소식에 99.08달러로 반납했습니다.
2. 1분기 실적 시즌 개막, 골드만삭스 역설
4월 13일 골드만삭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실적 시즌이 열렸습니다. 골드만삭스는 1분기 주당순이익 17.55달러, 매출 172억 3,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모두 웃도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뱅킹·시장 부문 매출은 127억 4,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를 찍었고, 투자은행 수수료도 48% 급증하며 코로나19 회복기 이후 두 번째로 좋은 분기를 기록했죠.
호실적에도 주가 하락, 그 이유는?
그런데 프리마켓에서 골드만삭스 주가는 오히려 4.48% 하락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란 전쟁발 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되면서, 향후 거래 활동이 위축될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실적은 역대급이지만 앞으로의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평가죠.
이번 주에는 JP모건체이스·시티그룹·넷플릭스·존슨앤드존슨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줄줄이 예정돼 있습니다.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느냐 여부에 따라 증시 흐름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3. 샌디스크, 나스닥100 편입에 11.8% 급등
글로벌 플래시 메모리 기업 샌디스크가 4월 20일(현지 시각) 나스닥100 지수에 신규 편입된다는 소식이 발표되자마자 주가가 11.83% 급등한 952.50달러로 마감했습니다. AI 데이터센터 건설 붐에 따른 메모리 수요 폭증으로 올해만 301%, 최근 1년간 2,879%라는 경이적인 상승률을 기록 중입니다.
패시브 자금 유입 효과, 당분간 지속 전망
나스닥100 지수에 편입되면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ETF와 펀드가 의무적으로 해당 종목을 매수해야 합니다. 증권가에서는 지수 편입에 따른 패시브 자금 유입과 메모리 업황 호조가 맞물리면서 수급 개선 효과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기간 | 상승률 | 주요 원인 |
|---|---|---|
| 2026년(YTD) | +301% | AI 데이터센터 메모리 수요 폭증 |
| 최근 1년 | +2,879% | 메모리 업황 슈퍼사이클 + 나스닥100 편입 |
| 4.13 단일일 | +11.83% | 나스닥100 편입 발표 |
4. 팔란티어, 캐시 우드 vs 마이클 버리 정면충돌
최근 한 달간 12% 급락했던 팔란티어가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의 아크 투자 운용이 약 8만 5,500주(약 1,100만 달러 규모)를 저가 매수했다는 소식에 3.33% 반등했습니다. 캐시 우드는 팔란티어의 AI 플랫폼 경쟁력과 정부·군사 계약 지속성을 높이 평가하며 적극 매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빅 쇼트’ 마이클 버리는 정반대 베팅
반면 ‘빅 쇼트’로 유명한 마이클 버리는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팔란티어의 이익을 갉아먹을 것”이라며 공매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월가의 대표적인 강세론자와 약세론자가 팔란티어를 두고 정면충돌하면서, 향후 주가 방향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5. 원자재 시장, 협상 기대에 유가 급반전
WTI 유가는 4월 13일 장중 배럴당 105.62달러까지 치솟으며 고점을 갱신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이 결렬되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극대화됐기 때문인데요. 그러나 양국이 파키스탄·이집트·터키 중재자를 통해 물밑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상승분을 대거 반납하며 99.08달러(+2.60%)로 마감했습니다.
브렌트유는 이보다 더 큰 폭으로 반응해 4.37% 상승한 99.36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의 거래 물량이 크게 줄어드는 등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지만, 일단 최악의 공급 중단 시나리오는 피할 수 있다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금값은 전쟁 중에도 10% 하락, 왜?
중동 전쟁 발발 이후 안전자산인 금값이 오히려 10% 넘게 하락하며 온스당 4,758달러대까지 밀려났습니다. 통상 지정학적 위기 때 급등하던 금이 이번엔 역행하면서, JP모건은 “금은 효과적인 헤지 수단이 아니다”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골드만삭스는 연말 온스당 5,400달러를, 스위스 UBP는 6,000달러를 전망하며 장기 상승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중앙은행 매입 확대와 재정 적자 우려 등 구조적 수요가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원자재 | 4.13 가격 | 등락률 | 연말 전망 |
|---|---|---|---|
| WTI 원유(5월물) | 99.08달러/배럴 | +2.60% | 협상 결과에 따라 변동 |
| 브렌트유(6월물) | 99.36달러/배럴 | +4.37% | 협상 결과에 따라 변동 |
| 금 선물(6월물) | 4,767.40달러/온스 | -0.42% | 5,400~6,000달러(골드만·UBP) |
| 은 선물(5월물) | 75.67달러/파운드 | -1.07% | – |
6. 이번 주 주목할 이벤트와 투자 전략
이번 주는 JP모건체이스·시티그룹·넷플릭스·존슨앤드존슨 등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집중돼 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사례에서 보듯 실적이 좋아도 전망이 불투명하면 주가가 하락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 내용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 JP모건체이스: 투자은행 부문과 자산관리 수수료 증가 여부가 핵심
- 시티그룹: 구조조정 효과와 순이자마진(NIM) 방어 여부
- 넷플릭스: 구독자 순증과 광고 기반 요금제 성장률
- 존슨앤드존슨: 제약 부문 파이프라인과 의료기기 수요 회복
FOMO 심리 경계, 분산 투자 원칙 지키기
현재 시장은 “일단 오르니까 탄다”는 FOMO 심리가 지배적입니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의 스티브 소스닉도 지적했듯 모멘텀 투자자들이 상승 랠리를 놓치는 것을 꺼려하며 무분별하게 진입하고 있는데요. 이럴 때일수록 본인의 투자 원칙과 리스크 허용 범위를 다시 점검하고, 특정 섹터나 종목에 과도하게 쏠리지 않도록 분산 투자 원칙을 지켜야 합니다.
마무리
2026년 4월 중순 뉴욕증시는 이란 협상 기대감에 전쟁 손실분을 모두 만회하며 사상 최고치 1.3% 앞까지 반등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역대급 실적과 주가 하락 역설, 샌디스크의 나스닥100 편입 효과, 캐시 우드와 마이클 버리의 팔란티어 정면충돌까지 뜨거운 이슈들이 동시에 터졌습니다. 이번 주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이란 협상 진전 여부가 향후 증시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가 될 것입니다. FOMO 심리에 휩쓸리기보다는 본인의 투자 원칙을 지키며 신중하게 접근하시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갱신할 가능성은 얼마나 되나요?
현재 사상 최고치 대비 1.3% 낮은 수준까지 회복한 상태로, 이란 협상이 타결되고 이번 주 실적 발표가 긍정적이면 갱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협상 결렬이나 인플레 지표 악화 시 다시 조정받을 수 있습니다.
Q. 골드만삭스가 역대급 실적을 발표했는데 주가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을 웃돌았지만, 이란 전쟁발 인플레이션 우려로 향후 거래 활동이 위축될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투자자들은 과거 실적보다 미래 전망에 더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Q. 샌디스크가 나스닥100에 편입되면 주가에 어떤 영향이 있나요?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와 펀드가 의무적으로 해당 종목을 매수해야 하므로 패시브 자금 유입 효과가 발생합니다. 증권가에서는 지수 편입 후 2~4주간 수급 개선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Q. 캐시 우드와 마이클 버리가 팔란티어를 두고 정반대 의견을 보이는데 누구 말을 믿어야 하나요?
두 투자자 모두 과거 적중과 오판 사례가 있으므로, 어느 한쪽의 의견만 맹신하기보다는 본인의 투자 성향과 리스크 허용 범위에 맞춰 판단해야 합니다. 의견이 엇갈릴 때는 소액 분할 매수나 관망이 더 안전할 수 있습니다.
Q. 전쟁 중에 금값이 오히려 하락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통상 지정학적 위기 때 안전자산인 금이 상승하지만, 이번엔 미국 달러 강세와 실질금리 상승, 중국 중앙은행의 매입 축소 등이 겹치며 역행했습니다. 다만 골드만삭스·UBP 등은 중장기적으로 중앙은행 매입 확대와 재정 적자 우려를 근거로 온스당 5,400~6,0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합니다.
2026.04.16 09:20 Infoscope뉴스 repor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