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와 오픈AI 간 3주간의 법정 공방이 2026년 5월 14일 종결변론을 끝으로 마무리됐습니다. 머스크는 오픈AI가 비영리 약속을 저버리고 영리법인으로 전환하며 부당이익을 취했다며 최대 252조 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했고, 샘 올트먼 CEO와 MS는 정면으로 반박했죠. 한편 같은 주 미국 물가는 19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며 증시를 흔들었고, 애플과 구글은 AI·칩 전쟁에 본격 불을 지폈습니다.
- 머스크 vs 오픈AI 재판 종결변론 5월 14일 종료, 배심 평의는 5월 18일부터 시작
- 샘 올트먼 CEO “머스크가 초기 지분 90% 요구했다” 증언, MS 나델라는 머스크 우려 없었다고 반박
- 미국 4월 CPI 3.8%·PPI 6.0% 급등, 30년 국채금리 19년 만에 5% 돌파
- 애플-인텔 칩 생산 계약 체결로 TSMC 독점 구도 균열, 구글은 제미나이 인텔리전스 공개
1. 머스크 vs 오픈AI 소송, 종결변론까지 어떤 내용이었나
일론 머스크와 오픈AI 간 소송은 2026년 5월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연방법원에서 양측 종결변론을 끝으로 심리를 마무리했습니다. 머스크는 오픈AI가 2015년 설립 당시 비영리 자선 신탁으로 약속했던 원칙을 버리고 2019년 영리법인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부당한 이익을 취했다고 주장했죠. 그는 샘 올트먼 CEO의 해임과 함께 최대 1,800억 달러(약 252조 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도 이를 방조했다며 공동 피고로 지목했습니다.

머스크는 자신이 오픈AI 초기 투자자이자 공동 설립자로서 “인류를 위한 안전한 AI”라는 비전에 동참했는데, 올트먼이 MS와 손잡고 영리법인으로 탈바꿈시키면서 원래 약속을 배신했다고 주장합니다. 반면 오픈AI 측은 머스크가 애초에 영리 전환 논의에 직접 참여했고, 지배권을 잡으려다 실패한 뒤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고 맞받아쳤죠. 오픈AI의 영리 전환 배경에 대한 논란은 이번 재판에서 가장 뜨거운 쟁점이었습니다.
2. 샘 올트먼·MS 나델라의 증언, 머스크 주장 정면 반박
5월 12일 증언대에 선 샘 올트먼 CEO는 머스크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올트먼은 “머스크가 초기 영리법인 전환 논의 당시 유명하다는 이유로 지분 90%를 요구했다”고 증언하며, 머스크가 오픈AI를 지배하려다 실패한 뒤 소송을 제기했다는 점을 강조했죠. 올트먼은 또한 머스크가 2018년 테슬라 CEO 직을 맡으며 오픈AI와 이해충돌이 생기자 스스로 이사회에서 물러났다고 설명했습니다.
5월 11일 증인으로 출석한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총 130억 달러(약 18조 2,000억 원) 규모의 오픈AI 투자 과정에서 머스크가 단 한 차례도 우려를 전달한 적이 없다고 증언했습니다. 나델라는 “MS와 오픈AI는 애초부터 상업적 관계였고, 머스크도 이를 알고 있었다”며 머스크의 비영리 약속 위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죠. 한편 머스크는 5월 1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일정에 동행하면서 최종변론에 불참했습니다.
| 증인 | 증언일 | 핵심 증언 내용 |
|---|---|---|
| 사티아 나델라 (MS CEO) | 2026.05.11 | 머스크가 투자 과정에서 우려 전달한 적 없음, MS-오픈AI는 애초 상업적 관계 |
| 샘 올트먼 (오픈AI CEO) | 2026.05.12 | 머스크가 초기 지분 90% 요구, 지배권 확보 실패 후 소송 제기 |
| 일론 머스크 | 2026.05.14 (불참) | 트럼프 대통령 중국 방문 동행으로 최종변론 불참 |
3. 미국 물가 급등, 30년 국채금리 19년 만에 5% 돌파
머스크 소송 소식 뒤로 미국 경제 지표도 충격파를 던졌습니다. 2026년 5월 12일 발표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3.8% 상승해 2023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5월 13일 공개된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6.0%, 전월 대비 1.4% 급등하며 2022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특히 휘발유 가격이 한 달 새 15.6% 뛰면서 물가 상승을 주도했죠.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한 배경에는 2월 말 시작된 미국-이란 간 중동 전쟁이 있습니다. 에너지 가격 상승은 소비재 전반으로 번져 생활물가 체감 압박이 커졌고,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우려로 장기채 매력이 떨어지자 더 높은 수익률을 요구했습니다. 그 결과 5월 13일 30년 만기 미 국채금리가 5.046%를 기록하며 2007년 이후 19년 만에 5%를 넘어섰죠. 미국뿐 아니라 한국도 유사한 물가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4. 애플-인텔 칩 생산 계약, TSMC 독점 구도 균열 시작
2026년 5월 둘째 주, 애플과 인텔이 칩 생산 계약을 체결하고 아이폰·아이패드·맥용 칩의 초기 생산 테스트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애플이 인텔에 맡기는 칩은 저가형 또는 레거시 제품에 탑재되는 칩이며, 최첨단 칩은 여전히 TSMC가 생산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번 계약은 그동안 TSMC가 독점해온 애플 칩 공급망에 균열을 낸 첫 신호로 해석되죠.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내에서 생산된 칩 사용을 강조하며 반도체 공급망을 미국 중심으로 재편하려 하고 있습니다. 인텔-애플 계약은 이 흐름의 첫 단추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또한 AI 칩 수요가 폭증하면서 TSMC의 일감이 포화 상태에 이르자, 애플이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인텔이나 삼성전자 등 대안을 모색하기 시작한 것으로도 풀이됩니다.
5. 구글, 제미나이 인텔리전스로 AI OS 주도권 선언
구글은 2026년 5월 12일 개최한 ‘안드로이드 쇼 I/O’에서 차세대 AI 플랫폼 ‘제미나이 인텔리전스’를 공개했습니다. 이는 단순 음성 비서를 넘어 사용자의 화면과 앱 맥락을 이해해 여러 단계의 작업을 스스로 수행하는 능동형 AI 운영체제(OS) 개념입니다. 예를 들어 메모 앱의 장보기 목록을 자동으로 쇼핑 카트로 만들거나, 호텔 브로셔를 사진 찍어 익스피디아에서 투어를 예약하는 식이죠.
제미나이 인텔리전스는 삼성 갤럭시 S26과 구글 픽셀 10부터 순차 적용되며, 이후 스마트워치·자동차·노트북 등 안드로이드 생태계 전반으로 확대됩니다. 구글은 또한 AI 중심 노트북 ‘구글북’과 안드로이드 오토의 대대적 업데이트도 함께 발표했는데, 구글북은 안드로이드와 크롬 OS 기술을 결합한 최초의 AI 네이티브 노트북으로 커서를 흔들면 AI가 맥락 기반 제안을 건네는 ‘매직 포인터’ 기능이 탑재됩니다. 오픈AI 실적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구글의 AI 통합 전략은 애플과의 ‘AI OS’ 주도권 경쟁을 한층 치열하게 만들 전망입니다.
5-1. 안드로이드 오토에도 제미나이 라이브 탑재
안드로이드 오토에는 제미나이 라이브가 들어가 복잡한 자연어 명령까지 처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퇴근길에 들를 만한 맛집 찾아줘”라고 말하면 실시간 교통 정보와 리뷰를 종합해 추천하고, 바로 길 안내를 시작하는 식이죠.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70%를 가진 구글이 AI·소프트웨어·하드웨어 통합 전략에 본격 시동을 걸면서, 모바일뿐 아니라 자동차·가전까지 AI 경쟁 영역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6. 다음 주 글로벌 경제 일정, 엔비디아 실적·FOMC 회의록 주목
2026년 5월 셋째 주에는 중요한 경제 일정이 줄지어 있습니다. 5월 18일(월)에는 중국 4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발표되며, 5월 19일(화)부터는 구글 I/O 행사가 이틀간 열립니다. 5월 20일(수)에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AI 칩 수요와 오픈AI 실적 우려가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받고 있죠. 5월 21일(목)에는 FOMC 회의록이 공개되며, 월마트 실적 발표도 함께 진행됩니다.
| 날짜 | 주요 일정 |
|---|---|
| 5월 18일(월) | 중국 4월 산업생산·소매판매 발표, 머스크-오픈AI 배심 평의 시작 |
| 5월 19일(화) | 구글 I/O 행사 시작 (~20일) |
| 5월 20일(수) | 엔비디아 실적 발표 |
| 5월 21일(목) | FOMC 회의록 공개, 월마트 실적 발표 |
특히 엔비디아 실적은 AI 칩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지, 오픈AI 실적 우려가 공급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FOMC 회의록은 연준 위원들이 물가 급등 상황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얼마나 진지하게 논의했는지를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마무리
2026년 5월 둘째 주는 머스크 오픈AI 소송 종결변론부터 미국 물가 급등, 애플-인텔 칩 계약, 구글 AI 전략 공개까지 글로벌 경제와 기술 생태계가 동시에 요동친 한 주였습니다. 배심 평의 결과가 나올 5월 18일 이후, 오픈AI와 MS의 영리 전환 과정이 법적으로 어떻게 평가받을지, 그리고 미국 물가 압박이 연준의 통화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할 시점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머스크가 오픈AI를 상대로 요구한 손해배상 금액은 얼마인가요?
머스크는 최대 1,800억 달러(약 252조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습니다. 오픈AI가 비영리 약속을 저버리고 영리법인으로 전환하며 부당이익을 취했다는 주장이 핵심입니다.
Q. 배심 평의는 언제 시작되며, 평결은 언제 나오나요?
배심 평의는 2026년 5월 18일부터 시작됩니다. 평의 기간은 사건 복잡도에 따라 며칠에서 수 주까지 걸릴 수 있으며, 평결이 나오더라도 ‘권고적’ 성격이므로 최종 판결은 판사가 별도로 내립니다.
Q. 애플이 인텔에 칩 생산을 맡기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내 칩 생산을 강조하는 정책 흐름과 TSMC의 포화된 생산능력, 그리고 공급망 다변화 필요성이 맞물린 결과입니다. 다만 최첨단 칩은 여전히 TSMC가 생산합니다.
Q. 미국 30년 국채금리가 5%를 넘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4월 CPI·PPI가 예상을 뛰어넘으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자, 투자자들이 장기채에서 더 높은 수익률을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중동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한 영향도 컸습니다.
2026.05.17 04:45 Infoscope뉴스 reporter